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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새크라멘토 "무찔렀다,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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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새크라멘토 "무찔렀다, LA"

입력
200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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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의 우상 LA 레이커스가 12경기 연속 플레이오프 원정승을 마감하며 새크라멘토 킹스와 1승1패씩 주고 받았다.새크라멘토는 21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아코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1~2002시즌 서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서 주포 크리스 웨버(21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96-90으로 꺾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아코아레나는 새크라멘토가 정규리그 홈경기 최다승률(36승5패)을 올린 원정팀의 무덤과 같은 곳. 소음도가 NBA 경기장중 가장 높아 웬만한 선수들은 쩌렁쩌렁 울리는 관중들의 야유소리에 혼비백산한다.

레이커스도 이날만은 ‘무찔러라 LA’를 한 목소리로 외친 1만7,000여 관중의 열화같은 응원에 질렸는지 원정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3쿼터를 76-67로 리드한 새크라멘토는 마이키 비비(20점), 바비 잭슨(17점), 덕 크리스티(10점)가 다이내믹한 공격을 펼치며 한치도 양보없이 받아쳤다.

레이커스의 기둥 샤킬 오닐(35점 12리바운드)이 대량 득점을 했지만, 새크라멘토에게는 블라데 디바치(15점 14리바운드)가 있었다. 세르비아 출신인 디바치는 경기내내 오닐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경기종료 6분여를 남기고 새크라멘토는 89-74, 15점차까지 달아났다. 이때부터 막판에 몰아치는 레이커스의 저력이 다시 발동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단 1개의 필드슛 외에 득점을 하지 못해 또다시 뒷심에서 밀리는 듯 했다. 레이커스는 5연속 득점, 82-92로 추격에 불을 지폈지만 그것 뿐이었다.

양팀은 종료직전까지 슛난조와 턴오버를 남발하며 힘겨운 싸움을 지속했다. 종료 12초전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90-93으로 따라갔지만, 새크라멘토의 웨버와 잭슨이 자유투 3점을 합작한 것을 끝으로 경기는 끝났다.

두 팀의 2차전은 25일 레이커스 홈코트인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NBA 4강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2차전

새크라멘토(1승1패) 96-90 LA레이커스(1승1패)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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