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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맞아?…여관투숙 장병 6명 10대강도 3명에 옷 벗긴채 돈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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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맞아?…여관투숙 장병 6명 10대강도 3명에 옷 벗긴채 돈 뺏겨

입력
200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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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중국 선원들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외박 나와 여관에 투숙중이던 현역 장병 6명이 10대 강도 3명에게 옷을 모두 벗긴 채 구타당하고 돈까지 빼앗겼다.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30분께 김모(18ㆍ무직ㆍ연천군 전곡읍)군 등 10대 3명이 연천군 L여관 307호실의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자고 있던 육군 모 사단 소속 S(21) 일병 등 군인 5명을 방 구석으로 몰아 붙였다.

김군 등은 욕설과 함께 벽시계를 부수는 등 기선을 제압, S일병 등의 옷을 모두 벗게하고 속칭 ‘원산폭격’을 시킨 뒤 발로 허리와 몸통을 걷어차 각각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들은 이어 현금 3만5,000원을 빼앗은 뒤 방을 나서다 옆방에 투숙했던 다른 사단 소속 P(21) 상병과 마주치자 신고할 것을 우려, P상병도 307호실로 데려가 팬티만 남긴채 옷을 벗게하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뒤 달아났다.

이연웅기자

yw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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