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여대생 하모(22)양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주경찰서는 유력한 용의자 A씨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하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39)씨와 B(41)씨가 현재 베트남에 체류중인 것을 확인, 인터폴과 베트남 경찰 등을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경찰은 해외에 도피중인 B씨가 A씨의 조카인 점과 A씨가 친분관계에 있는 경찰관을 통해 하씨 미행을 지시한 점 등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A씨가 하양 살해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12일 도피중인 김씨가 인천 남동농협 석암지소에 계좌를 개설, 본인명의로 현금 5,000만원을 무통장입금시킨 뒤 같은 해 12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를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A씨 계좌에서 지난해 6월30일과 같은 해 9월22일 현금 1억원씩 모두 2억원이 각각 다른 계좌로 빠져 나간 것을 밝혀내고 이 돈이 청부살인을 위해 주고 받은 것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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