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전역에서 한 달 넘게 계속되는 더위로 사망자 수가 800명을 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인도 UNI통신은 북부 마드햐 프라데쉬주 라지가르군 비오아라에서 18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8명이 무더위로 숨졌으며 서부 사막지대인 라자스탄주에서도 최근 며칠 동안 15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주말 라자스탄주의 기온은 섭씨 42도 이상 올라갔으며 다른 주에서는 48도의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다.
특히 남부 해안지대인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622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인도 전역의 더위 사망자는 최소 7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년 만에 최악인 이번 더위는 이달 말 우기에 들어서야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키스탄 중부와 남부에서도 지난 며칠 동안 28명 이상이 더위로 숨져 이달 들어서만 혹서 사망자 수가 68명으로 늘었다고 보건 관리들이 밝혔다.
/ 뉴델리ㆍ물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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