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한정희(49)씨가 그리는 풍경은 보는 이의 내적인 환상을 이끌어내는 풍경이다.수평선에서 벌어지는 빛의 잔치 같은 느낌을 주는 ‘봄’이나, 계곡가에서 열리는 과실의 잔치 같은 ‘가을’, 어둠보다는 밝은 기운이 화면을 지배하는 ‘야경’ 같은 작품이 다 그렇다.
27일~6월 4일 서울 송현동 백상기념관에서 5년만에 여는 국내 개인전에서 한씨는 정감 넘치는 계절 풍경화로 독특한 꿈과 이상의 세계를 선보인다.
96년 스웨덴에서 ‘올해의 미술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스톡홀름, 파리 등 해외에서 20년 이상 수학하며 닦은 자연에의 통찰을 볼 수 있다. (02)7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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