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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책꽂이 / 빙그레 정수용 사장 '끝없는 도전과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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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책꽂이 / 빙그레 정수용 사장 '끝없는 도전과 용기'

입력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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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도전과 용기' / 잭 웰치 지음‘미래 경쟁은 인재경쟁’이라는 말이 있다. 미래에는 인재가 경영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CEO들은 인재 확보와 육성에 가장 큰 관심사을 쏟으며 이에 대한 고민과 연구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침몰하는 거대 공룡이라 일컬어지던 GE를 가장 단순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화시켜 세계 최우량기업으로 육성한 잭 웰치도 자서전 ‘끝없는 도전과 용기’(청림출판)를 통해 인재에 대한 고민과 육성, 그리고 성공적인 인재육성과 발굴을 담담하면서도 자신있게 서술하고 있다.

“CEO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모든 직원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한데 모아 중요한 일에 집중시키는 것”이라고 규정한 저자는 “회사의 목표는 인재를 통해 달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마치 과수를 키울 때 우수한 종자를 선발하여 씨를 뿌리고 물과 양분을 주며 때로는 가지치기도 하고 발육이 부진한 과수를 도태시키는 것과 같이, 경쟁과 보상으로 인재를 관리해야 한다는 인재 경영관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재들의 훌륭한 활동무대이고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벽 없는 조직’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 전체의 목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게 하기 위해 지역, 인종, 성, 학력 등 모든 배타적인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벽 없는 조직이란 독점이 아닌 공유를 중요시하고 개인이나 사업부보다는 회사 전체의 목표달성을 최고의 선으로 여기는 조직이다.

그러나 기업이라는 조직의 생리상 직원들은 CEO에게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CEO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과 용기’는 책 전체를 통해 ‘인재관리’와 ‘벽 없는 조직 건설’이라는 미래가치를 설명하고 기업의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 수립의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IMF를 겪으면서 미래의 생존을 위해 새로운 경영관, 새로운 조직,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고 있는 우리 나라 많은 CEO들에게 경영의 참고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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