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간 기름값 차이가 갈수록 벌어져, 운전자들은 주유소 선택에 따라 1개월에 약 2만원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가정보 사이트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kr)에 따르면 서울시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최고 1,548원에서 최저 1,199원으로 무려 349원의 차이가 났다. 같은 구에 소재한 주유소의 가격차도 대부분 ℓ당 100원 가량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내 구별로는 강남구에서 가장 비싼 곳이 ℓ당 1,445원, 싼 곳이 1,290원으로 155원 차이를 보였고, 강동구는 1,357원~1,269원으로 88원의 격차가 있었다. 석유공사 조사에서 5월 둘째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93.12원, 서울 평균은 1,328.77원이다.
여기에 카드사들이 ℓ당 최고 50원의 할인효과을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운전자들의 체감 유가는 더욱 커진다. 카드사별로 삼성카드의 경우 제휴 정유사의 주유소 고객에게 ℓ당 50원의 적립혜택을 주고, 국민카드와 LG카드 등은 35~40원을 현금 할인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하루 5ℓ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싼 주유소와 할인혜택이 큰 카드를 사용하면 한달에 2만2,500원 정도의 연료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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