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민영화하는 KT의 단일 최대주주로 등장했다.정보통신부는 “17~18일 이틀간 정부보유 KT지분 28.36%(8,857만4,429주) 가운데 교환사채(EB)를 제외한 14.53%(4,528만2,115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2.37대 1을 기록하며 전량 매각됐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별 경쟁률은 전략적 투자자 1.91대1, 개인투자자 4.63대1, 기관투자자 1.44대1이었다. 이로써 KT는 15년간에 걸친 민영화 작업 끝에 순수 민간기업으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가장 관심을 끈 전략적 투자지분 청약에는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5%를 신청하고, LG전자가 1%, 삼성생명이 1%, 대림산업이 0.61%, 기업은행이 1%, 효성이 0.95%를 각각 청약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지분 전체인 5%를 청약하는 바람에 실제 배정지분은 SK텔레콤 3.78%, LG전자 0.76%, 대림산업 0.46%가 될 전망이다.
또 기관투자자로 참여, 3%의 지분을 확보하려던 삼성과 기업은행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효성은 배정 우선순위에 밀려 주식매입에 실패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