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제한 등 정부 규제조치의 시행 돌입시기가 다가오고, 소폭이지만 금리인상이 현실화하면서 매수자의 발길이 뜸해졌다. 다만 전체적인 보합세 속에서도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입주시기가 임박한 단지들은 개별적으로 약진하고 있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7일을 기준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분양권 2,487개 평형을 조사한 결과 2주 전에 비해 0.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0.24%, 경기는 0.35% 올랐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60%), 도봉구(0.77%), 성동구(0.6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그 외 지역은 미미했다. 성동구 성수동2가 롯데캐슬파크(24~42평형)는 실수요층의 20~30평형대 선호도가 높아 전평형대가 500만~1,000만원씩 오르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대림e-편한세상(24~44평형)이 7월 입주를 앞두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관악구 봉천동 벽산스카이타운(23~45평형)은 23평을 제외한 평형대에서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입주시기가 임박한 단지들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가 활발했다. 부천(1.92%)의 경우 상동지구에 5월 이후 입주가 잇따라 강세를 보였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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