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9일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가 룸살롱을 경영했고 병역을 기피했으며, 1989~90년 12월까지 서울 N호텔 성인오락실(일명 빠찡꼬)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음이 지난 해 9월 대법원 판결을 통해 사실로 인정됐다”며 한나라당에 후보 교체를 요구했다.민주당이 공개한 인천지법 서울고법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안 후보는 “1976~78년 사이에 룸살롱 세 곳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다”고 돼있다.
당시 판결문은 또 안 후보가 호적 출생년도를 1951년에서 46년으로 바꿔 77년11월에 고령, 77년12월에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고, 89년 오락실 지분을 갖고 매달 배당금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룸살롱에서 1년 간 웨이터로 일했고, 생계곤란으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며 “빠찡꼬에는 간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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