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년한국일보 사장 글뫼 김수남(1937~1997ㆍ사진)의 5주기 추모의 밤이 20일 오후7시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재능스스로빌딩 5층 극장에서 열린다.행사를 주최하는 재능시낭송협회(회장 장기숙)는 어린이들에게 맑은 정서를 길러주기 위한 시 낭송 운동에 헌신했던 그를 기념해 시가극 무대를 마련했다.
그는 1992년 한국시인협회 명예시인으로 추대됐으며, 96년 한국문인협회에서 ‘가장 문학적인 시낭송가’라는 칭호를 받았다.
소파 방정환 선생이 작고한 뒤 유명무실한 상태였던 색동회 부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 87년부터 타계 전까지 회장을 역임했던 어린이 운동가이기도 했다.
평소 명시 수백 편을 암송했던 그는 특히 시낭송 운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시심을 길러주는 데 힘을 쏟았다.
이날 추모의 밤에는 재능시낭송협회 회원들이 참가해 김수남의 일대기를 전6막으로 공연하게 된다.
유아기와 학생 시절, 청년기, 소년한국일보 회장과 색동회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어린이 운동에 전념하던 시절을 시 낭송과 노래, 연극, 무용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02)3670-0217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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