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5ㆍ16 민족상 시상식에 함께 참석했다.두 사람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를 나누긴 했으나 박 위원장이 2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정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남은 두 사람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을 묶는 3자 연대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만나고 헤어질 때 악수와 함께 건넨 “잘 있었느냐”는 의례적인 인사말 이외에는 30분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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