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5%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또 제조업체중 28.6%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말 현재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출자전환 및 부채면제 등으로 1967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0%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5일 총 3,3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에 비해 1.9%포인트 하락,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매출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제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쳐 98년을 제외하고는 6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제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전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0.4%를 기록, 기업들이 1,000원 어치를 팔아 겨우 4원을 남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182.2%로 전년 말보다 28.4%포인트 하락, 67년(151.2%)이후 가장 낮았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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