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예고된 월드컵입장권의 현장판매가 판매대행사의 준비 부족으로 무산됐다.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15일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실물입장권을 15일부터 경기 전날까지 전국 10개 입장권 교부센터에서 즉석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을 대행해 티켓을 판매하는 영국의 바이롬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불가피하게 연기됐다”고 밝혔다.
바이롬사는 잔여 입장권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조차 확보하지 못해 좌석번호가 들어간 실물 입장권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교부센터를 찾은 구입희망자를 상대로 실물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고 경기별로 100매까지 입장권 구입 예약신청을 받는 것으로 대체했다.
조직위는 당초 신용카드로만 결제하는 입장권 인터넷판매에 대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구입자가 입장권교부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내면 경기별로 하루 200매씩 실물입장권을 교부하기로 바이롬사와 합의했었다.
이를 위해 서울 용산구 벽산빌딩 등 전국 10개 개최도시에 이날부터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되는 입장권 교부센터도 마련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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