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e-people/ 야마우치 폴리포니디지털 사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e-people/ 야마우치 폴리포니디지털 사장

입력
2002.05.15 00:00
0 0

“내년 말 전세계 출시할 ‘그란투리스모4’에서는 한국풍경과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국내 가정용 게임기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최근 한국을 다녀간 일본 게임개발업체인 폴리포니디지털의 야마우치 카즈노리(34ㆍ사진) 사장은 현재 개발중인 플레이스테이션(PS)2용 게임인 ‘그란투리스모4’에 한국의 거리와 자동차 등을 넣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한기간 중 실제 자동차 성능 등을 게임속에 똑같이 구현하기 위해 국내 모 자동차제조업체에 자동차 제원 자료를 요청했으며, 게임속 무대가 될 서울의 풍경을 익히기 위해 주요 거리를 탐방했다.

야마우치 사장은 PS2 게임계에서는 전설적인 존재로 꼽히는 인물. 자동차 경주게임으로 유명한 ‘그란투리스모’를 개발, 전세계에 2,600만개를 판매하며 일약 게임계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3살 때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야마우치 사장은 15살때 전자오락실에서 자동차 경주게임을 해보고 게임에 매력을 느꼈으며 PS 출시를 계기로 ‘그란투리스모’를 개발하며 개발자의 길에 들어섰다.

한국을 두번째 찾은 야마우치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게임매니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한국의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며 “한국의 게임 이용자들이 일본 이용자들처럼 새로운 기계와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은 만큼 훌륭한 게임개발자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마우치 사장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만큼 10년 뒤에도 자동차 경주게임을 계속 개발하는 개발자로 남고 싶다”며 “게임 개발은 취미이자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2,6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그란투리스모는 자동차업계의 미디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게임이 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