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공동대표 윤지희ㆍ尹智熙 참교육학부모회장 등 5명)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교육계, 법조계, 시민ㆍ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2,002명의 서명을 받은 ‘교육과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2002 교육선언’을 발표했다.시민연대는 선언문에서 “아이들은 입시교육에 멍들어 해마다 7만여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으며, 교사들은 전인교육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교육현실에 심각한 좌절을 느끼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표류하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40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에 허덕이고 있다”며 “교육을 살리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정한 교육개혁을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교육개혁 방안으로 ▦입시문제 해결 ▦교육재정 확충 ▦교원의 권리증진 ▦고등교육의 올바른 위상제고 ▦학력ㆍ학벌타파 등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앞으로 학력ㆍ학벌타파를 위한 토론회ㆍ캠페인 개최, 학부모ㆍ교사ㆍ학생간의 신뢰회복을 위한 관련 단체간 협력활동 등 교육개혁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교육선언’에는 한완상(韓完相) 전 교육부총리, 강만길(姜萬吉) 상지대 총장, 손봉호(孫鳳浩) 서울대 명예교수, 강지원(姜智遠)ㆍ김성이(金星二)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수호(李秀浩) 전교조위원장 등 각계 인사 2,002명이 서명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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