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3일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 중동분쟁 해법을 놓고 미국과 이스라엘 및 집권 리쿠드당 사이에 갈등이 일 전망이다.이스라엘 집권 리쿠드당은 12일 아리엘 샤론 총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반대 결의안을 가결, 조건부 국가 창설안을 주창해 온 샤론 총리에 중대한 정치적 타격을 안겼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은 여전히 평화를 위한 최선의 길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론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화와 안전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국가 창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14일 아랍연맹이 "리쿠드당의 결정은 중동평화 협상의 필수 조건 가운데 하나를 폐기하는 행위"라고 비난한 가운데,이스라엘 국민의 68%와 리쿠드당 지지자의 64%가 리쿠드당의 표결 결과에 반대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일간지 에디오트 와하로노트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했다.
/워싱턴ㆍ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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