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기 지하철 건설 등을 위해 차입한 일본해외협력기금(OECF)차관의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낮은 금리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 차관을 조기 상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시가 2기 지하철 건설과 상ㆍ하수도사업을 위해 1984~97년 차입, 2015년까지 상환해야 하는 일본해외협력기금 차관은 전체 외채 7,460억원(지난해말 기준)중 70.3%인 5,243억원에 달하는데 이율이 4.0~4.7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시는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 등 정부부처와의 협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2% 내외 금리의 사무라이본드 4,850억원 상당을 올해 12월께 발행, 내년 2월 일본해외협력기금 차관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이 경우 현재 금리 기준으로 약 749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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