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모두 24개로 전국의 가맹점만 2만7,300여개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치킨점을 창업하려는 사람이 전체 창업자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늘 보던 익숙한 업종이라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는데다 예비창업자 스스로도 늘 먹는 음식이라 편하고 친숙해서인 듯하다.치킨전문점은 백숙, 삼계탕, 닭도리탕 등 전통요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이나 전기구이, 장작구이에 이어 최근에는 부위별 전문점이 인기다. 닭다리만 전문으로 팔아서 하루 1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미국 가축협회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닭고기 부위를 조사한 결과, 닭다리가 1위를 차지했고 닭날개, 가슴살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도 부위별 맞춤치킨점은 계속 인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기능성 치킨전문점도 인기다. 버섯종균을 배양한 ‘배지’를 먹인 닭, 한방 닭, 인삼 닭 등이 유망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닭고기는 여러 유통채널이 있기 때문에 사업에 자신 있다면 가맹점이 아닌 독립점포로 창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지난 해부터는 찜닭전문점이 돌풍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창업 박람회 참가업체 수가 예전에 비해 감소하고 생활정보지에 서서히 매물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등 조정기에 들어가는 듯한 모습이다.
/비즈니스유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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