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성들의 소득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고소득층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형편없이 낮다고 뉴욕 타임스가 미 국세청(IRS) 자료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는 소득계층에서 남성의 수는 여성에 비해 13배나 된 것으로 밝혀졌다. IRS가 1998년 개인이 낸 세금자료를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만 달러 이상의 급여소득이 있었던 남성은 4만 3,662명이었으나 여자는 3,253명이었다.
10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았던 남성의 평균 급여는 241만 달러였는데 비해 여성은 227만 달러였다. 50만~100만 달러 급여를 받은 소득계층에서도 남성 대 여성의 비는 10대 1이었으며 남성의 평균급여는 67만 달러였는데 비해 여성은 66만 8,000달러로 약간 적었다.
남성대 여성의 차이는 급여수준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좁아지다가 연 급여가 2만~2만 5,000달러인 소득계층에서는 여성의 비가 전체의 51.9%로 남성보다 많았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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