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상권의 상가임대료가 4개월 동안 최고 50%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 전문컨설팅사인 부동산114(www.R114.co.kr)는 서울 16개 주요상권의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정 이후 대학 인근지역 및 강남 역세권 등의 점포(10~15평) 임대료가 평균 20~50%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임대료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청량리역 인근으로 상급지 점포의 월세가 지난해 말에 비해 50%까지 올랐다. 권리금이 1억원인 상가 1층 점포의 경우 최근 월세가 400만~500만원에 형성돼 점포별로 10~50%의 월세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강남역 부근의 월세도 평균 20~40%가량 올랐다. 상급지 1층 점포의 경우 현재 권리금은 3억~4억원을 호가하고 보증금은 4,000만원, 월세는 180만~2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강남 로데오거리나 잠실역, 신천역, 신촌지역 등은 보증금과 월세가 20~30%씩 동반상승하기도 했다.
권리금이 1억5,000만~2억원인 로데오거리 1층 점포의 경우 보증금은 5,000만~1억원이고 월세는 250만~300만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보증금과 월세가 각각 20~30%씩 올랐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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