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현대)이 올 시즌 두 번째로 백두봉 정상에 올랐다.이태현은 9일 전남 강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2 세라젬배 강진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정전서 지난 해 천하장사 황규연(신창)을 3-0으로 제압, 3월 용인대회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통산 13번째 백두장사 타이틀.
지난 해 무려 5차례나 준결승에서 주저앉는 불운에 시달리다 3월 용인대회에서 백두장사와 지역장사를 독식하며 오랜 부진을 씻었던 이태현은 이로써 올 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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