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학교수와 초등학교 영어교사, 전 주한미군, 대학생, 교포 고교생 등이 해시시와 엑스터시 등 신종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해오다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9일 해시시와 엑스터시 등을 대학생 등에게 공급한 혐의(마약관리법 위반)로 서울 모 대학교 영어교수 K(42ㆍ미국인)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공급 받아 상습 투약한 대학생 이모(20)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여대생 김모(21ㆍ여)씨 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K씨 등은 지난해 7월 중순께 서울 용산구 용산동 집에서 미국인 D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해시시 1,700g, 엑스터시 500정을 4,000여만원을 주고 구입, 이를 대학생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이들로부터 돈을 주고 마약을 구입한 이씨 등은 서울 마포구 홍대 입구와 을지로 입구, 압구정동 등의 테크노 클럽과 술집 등에서 레이브 파티를 즐기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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