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교 지도자들은 8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여야가 정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대 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이들은 호소문에서 “최근 권력형 부정비리사건이 거듭되고 이를 빌미로 해 정치권 전체가 민주시민사회의 진로 개척을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정치권은 월드컵 개최기간 만이라도 정치 안정을 이루고 정부 역시 부정비리사건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해 국민 불신을 해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 장응철(張應哲) 원불교 교정원장, 최창규(崔昌圭) 유교 성균관장, 김 철(金 哲) 천도교 교령, 백도웅(白道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양원(韓陽元)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종수(金宗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 종교인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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