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는 경기지역 인구가 서울 인구를 초과해 경기도가 전국 시ㆍ도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 될 전망이다.또 급속한 노령화로 2020년에는 전국 평균 연령이 2000년 33.1세에서 41.9세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01년 4,734만명인 전국 인구는 2010년 4,959만명, 2020년에는 5,065만명으로 늘어나고 2001년 현재 전체 인구의 46.3%인 수도권 인구비중도 2020년에는 49.8%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각각 1,006만명과 934만명인 서울과 경기도의 인구가 2004년에는 1,000만4,000명과 1,007만7,000명으로 역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인구는 2004년 이후에도 감소세를 지속, 2005년부터는 1,000만명 이하로 감소하고 2030년에는 900만명선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인구는 2020년에는 1,273만명까지 불어나 전국 인구 4명중 1명이 거주하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인구의 자연증가율은 1995~2000년 평균 1.09%에서 2015~2020년에는 0.29%로 크게 낮아지지만 젊은 층의 지속적인 수도권 유입 때문에 자연증가율 보다 높은 평균 0.39%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2000년 33.1세인 전국 평균연령은 2020년 41.9세로 높아지며 14세 이하 유년 인구비율도 2000년 21.1%에서 2020년 13.9%까지 급감할 전망이다.
시ㆍ도별로는 2000년 현재 울산이 30.2세로 전국 시ㆍ도중 가장 젊지만 2020년에는 광주가 평균 연령 39.3세로 가장 젊은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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