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월드컵 빌딩랩’이 등장했다.8일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12~43층 외벽을 화려하게 장식한 빌딩랩은 폭 52m, 높이 130m로,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컸던 ‘유로 2000 축구대회’ 빌딩랩(폭 41m, 높이 98m)을 훨씬 능가한다.
빌딩랩은 탤런트 류덕환(16ㆍ서울 신성중 3)군이 모델로 나서 왼쪽 허리에 공을 끼고 가슴 부분에는 황금색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빛을 발하는 모습을 하고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KT가 보름간의 작업끝에 완성한 빌딩랩은 외벽 유리면 1,600장에 디자인이 인쇄된 특수필름을 한 조각씩 붙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소요된 특수필름 길이만 1,600㎙로 2톤 트럭 6대 분량에 달한다. 특히 미세한 구멍이 뚫린 특수필름을 써 건물내부에서도 밖을 볼 수 있다.
KT측은 “빌딩랩은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꿈과 희망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이 끝나는 6월말까지 전시된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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