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남측이 금강산 댐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날조극이며 우리에 대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의 보도는 북한이 남북 경협추진위원회에 불참한 요인에 금강산 댐 문제가 포함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주목된다.
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안변 청년발전소 언제(금강산 댐)는 안정성과 견고성에 있어서 완벽을 기하고 있다”며 “남조선에서 떠드는 붕괴위험 문제는 제기된 바도 없고 또 제기될 수도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어 “미국의 위성사진을 근거로 한 남조선의 붕괴 위험 거론은 북남 관계 개선을 달가워 하지 않는 외부 세력의 조종에 따라 북남 관계를 대결로 돌려 세우려는 목적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나 남측의 부당한 태도로 말미암아 4ㆍ5 공동보도문 이행에 새롭게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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