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경기 양주에서 6일 발견된 소 구제역 의심 증세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결과, 구제역이 아니라 바이러스성 설사병(BVD)으로 판명됐다고 7일 밝혔다.BVD는 소의 구강점막 입술 혀 등에 궤양 증세가 나타나는 급성 또는 만성 전염병으로, 구제역과 증상이 매우 흡사하다고 검역원측은 설명했다.
농림부는 또 “현재까지 추가 구제역 발생 신고는 한 건도 없다”며 “확산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그러나 “구제역 잠복기가 2~14일인 점을 감안하면 날씨가 흐린 향후 2~3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축사 안팎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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