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이나 일반 기업이 비밀리에 운영해온 역외펀드(역외금융회사) 49개가 새롭게 밝혀졌다.금융감독원은 7일 올해부터 역외펀드에 투자한 상장· 등록법인은 사업보고서와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공시토록 함에 따라 국내 28개 은행, 증권, 보험, 기업 등이 모두 78개 역외펀드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된 29개 외에 49개가 새로 밝혀진 것이다.
은행 4곳이 6개, 증권사 7곳이 37개, 투신사 1곳이 1개, 보험사 6곳이 36개, 창업투자사 3곳이 3개, 신용카드사 2곳이 5개를 각각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 중 상당수가 역외펀드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보고한 기업은 나래앤컴퍼니 1곳 뿐으로 2개의 역외펀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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