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는 행복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와 지역사회에는 만족을 주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보궐선거를 통해 3일 충북교육의 새 수장에 오른 김천호(金天鎬ㆍ60) 교육감은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젊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권위를 버리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현장의 생동감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영역별 우수학생 장학제 신설 ▲영재교육센터 설립 ▲학교장 중심의 자치화 ▲부당한 교권 침해 방지책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자의 퇴진으로 불거진 교육계의 갈등에 대해 그는 “교육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가장 시급하다”며 “투명한 인사와 공정한 예산집행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한 인사를 위해 인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사 사전예고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충북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충고와 비판도 겸허하게 수용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보은 출신인 김 교육감은 청주사범학교를 나와 청주교대부속초등 교감, 도교육청 초등장학과장, 청원교육장, 가경초등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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