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인 아마추어 이승룡(19)이 대회 최소타 기록으로 제21회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이승룡은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타마눈 스리로지(태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승상금 1억원은 이승룡이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2위인 스리로지에게 돌아갔다.
전날 단독 선두 스리로지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승룡은 180㎝, 88㎏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이글 1,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올해 뉴질랜드 아마추어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승룡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을 때 우승을 확신했다. 3년전 한국에서 경기를 가진 이후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스리로지는 4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3위는 5언더파를 보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박도규(테일러메이드)가 차지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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