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시내를 돌아보면 장애인자동차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을 자주 본다.이 스티커는 장애인에게 발급해주는 것으로 공영주차장 할인이나 장애인 전용주차장 이용 등의 혜택이 있다.
그러나 장애인자동차 스티커 발급 기준이 모호하고 가짜 스티커를 부착하는 차량이 많아 그 취지가 무색해졌다.
며칠 전 가게 앞을 청소하는데 30대의 건장한 남자가 다가와 승요차를 가게 앞에 주차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잠시 주차하겠다며 양해를 구하는 남자의 승용차를 보니 앞 유리에 국가에서 발행한 장애인자동차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이 스티커를 발급하는 곳은 지역 동사무소나 보건복지부로 알고 있다. 신체 건강한 젊은이에게 장애인자동차 스티커를 발급해 준 이유를 알 수 없어 그에게 '어떻게 발급 받았는지' 물었더니 어물어물했다.
장애인에 대한 혜택을 비장애인이 가로채면 안된다. 더구나 이들 차량이 고급차량인 경우가 많아 시민에게 불신만 심어주고 있다. 관계당국의 대책이 절실하다
진정군, 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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