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시장의 숨고르기가 계속되고 있다. 비수기에다 거래량까지 급감했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과 수도권지역 2,450개 평형의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 전에 비해 평균 0.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주간 상승률(0.32%)에 비해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최근 6개월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매물 호가시세가 높아 거래가 중단되는 등 매수세가 따르지 않자 호가시세를 조정하려는 단지들이 늘고 있어 상승폭 둔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분양권 시세의 하락 반전을 점치기도 한다.
서울 강동구(0.97%)의 경우 하반기 입주를 앞둔 중소형 아파트단지들과 암사동 현대홈타운(동서울재건축)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실수요자들이 모여들어 한동안 강세였던 강북권도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 서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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