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5명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경찰서는 3일 범인 허모(25)씨가 1일 자살한 김씨와 함께 평소 김씨가 알고 지내던 이모(32ㆍ여ㆍ미용사)씨를 살해, 인근 골프장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허씨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9시30분께 용인시 기흥읍 이씨의 집 근처에서 김씨의 EF쏘나타 승용차에 이씨를 태운 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주차장으로 데려가 신용카드 2장과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뒤 286만원을 인출했다.
이들은 오후 11시30분께 이씨를 용인시 모 골프장 옆 도로로 데려가 차안에서 노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이씨의 시신을 암매장했다.
경찰은 이날 이들이 살해, 암매장했다는 모 골프장 야산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굴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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