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녹색소비자연대는 대형 호텔과 월드인(여관) 주변지역을 합동 조사해 `베스트 & 워스트 광고물 거리' 5곳씩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워스트 거리'에는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미아삼거리역, 중구 필동, 송파구 신천역, 종로구 서울극장 주변 등이 꼽혔다.
이들 지역은 네온사인 간판과 불법 적치물이 많거나 간판과 전선이 뒤엉켜 있는 등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로 롯데호텔 주변, 논현로, 봉은사로, 중구 동국대입구 주변, 송파구 석촌호수길은 통일된 간판이나 깨끗한 거리 환경 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베스트 거리'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에서 `워스트 거리'로 선정된 곳에 대해서 우선 정비하는 한편 시내 관광명소 주변에 대한 불법간판 정비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에 선정된 거리에 대한 사진전시회를 오는 11일까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개최한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