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 회심곡을 들으면 그 절절한 노랫말과 가락에 눈물이 난다.사람이 나서 죽기까지 일생을 돌아보고 뉘우치는 내용을 담은 이 긴 노래는 인생의 덧없음과 부모의 하늘같은 은혜를 일깨우며 착하게 살 것을 권한다.
부모의 은혜를 되새기고 효를 다짐하는 자리로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의 ‘부모님께 드리는 소리_효 회심곡 2002’가 어버이날인 8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회심곡의 대명사로 통하는 그가 1999년부터 매년 어버이날에 맞춰 마련해온 것으로, 늘 매진됐던 인기 공연이다.
회심곡을 기둥 삼고 효녀 심청 이야기를 뮤지컬로 꾸며 넣는다.
여러 국악인과 연극인, 뮤지컬 배우가 노래와 춤, 연기로 엮는다. 인기 탤런트 전원주도 뺑덕어멈으로 나온다.
인당수 거친 물결과 용궁 풍경을 영상으로 처리하고, 화려한 궁궐과 맹인잔치의 흥겨움을 무대에 되살리며, 학이 날고 바다 속 산호와 물고기가 움직이는 모습을 춤으로 나타내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많이 준비했다. 평일 오후 4시 7시 30분, 토 오후 6시, 일 오후 3시 6시. (02)600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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