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대 법대생 하모(22)씨 공기총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광주경찰서는 2일 하씨 주변 인물들에 의한 청부살인(살인교사) 여부를 밝히기 위해 배후 인물로 지목 받고 있는 A씨와 A씨 친인척 B씨 등 베트남으로 달아난 용의자 윤모(40ㆍ수배)씨의 주변 인물 3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경찰은 또 경찰은 윤씨와 윤씨의 아내(36), 공범 김모(39ㆍ수배)씨, 납치를 사전 모의한 김모(24ㆍ구속)씨, 범행사용 총기보관자 곽모(41ㆍ구속)씨 등 5명의 금융거래내역에 관한 압수수색영장을 이날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아 정밀 계좌추적에 착수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하씨를 살해할 직접적인 동기가 없는 점, 윤씨가 하씨 살해 배후인물로 지목 받고 있는 A씨와 친인척 관계인 점, 윤씨가 시체유기현장에서 A씨의 친인척 B씨 휴대폰에 통화한 점 등을 주목, 청부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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