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자 29면의 ‘200원짜리 솔 담배 800원 시중 거래’ 를 읽었다.저소득 지역에 제한 판매된다는 저가의 솔담배가 시내 한복판에서 4배나 부풀려진 가격으로 불법유통 되고 있다고 한다.
그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셈인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담배인삼공사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솔담배가 꾸준히 팔리는 것은 저렴한 가격 못지않게 애연가의 바꾸기 힘든 취향 때문이다.
공사는 중간상인만 배를 불리는 현재의 기형적 가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이런 현상이 공급량이 적어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가격을 어느 정도 인상하더라도 솔담배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또한 IMF이후 저소득층이 늘어났으니 저소득 지역에만 제한공급한다는 원칙도 재고해야 한다.
담배시장 개방과 금연 열풍이 불고 있지만 공사는 솔담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 박경숙ㆍ서울 금천구 독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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