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근로자들은 정부의 방침 아래 근무 시간 중에도 마음놓고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 영국 정부는 30일 기업체들이 사정에 따라 근로자들의 경기 시청을 허용하라고 권고했다.패트리샤 휴잇 통상산업부 장관은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각 직장 상사들이 직원들에게 휴가를 주지 않을 경우에는 근무 시간에 경기를 보도록 허용하고 나중에 보충 해야 한다”고 말했다. BBC방송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 가운데 3분의 1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기꺼이 꾀병을 앓겠다고 답했다.
휴잇 장관은 “온 국민의 절반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병가를 내는 것은 아무도 원치 않는다”며 “근무 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절해 일뿐 아니라 근로자의 요구도 충족시키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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