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은 차량관리 항목에서 항시 서두로 꼽힌다.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보통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서 다섯 가지 정도의 기능을 한다. 먼저 감마작용으로 기계를 윤활시킴으로써 매끄럽게 해 마모를 적게 한다. 두 번째는 냉각작용으로 엔진내부에서 폭발할 때 섭씨 2,000도 이상이 발생되는데 이것을 일차적으로 식혀준다. 세 번째로 기밀작용으로 엔진 실린더 내부에서 압축행정을 할 때 피스톤과의 틈새를 막아 압축력을 좋게 한다. 네 번째는 엔진의 소음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마지막으로 세척 착용으로 공기중의 수분, 부식성 가스 등과 접촉하여 내부가 산화하는 것을 방지한다.
엔진오일의 종류도 여러 가지로 용도별로 가솔린 엔진용과 디젤 엔진용으로 구분된다. 계절별로 여러 가지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주로 사계절용이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오일 용기 옆에 붙어있는 작은 글씨를 유심히 보면 ‘SG’나 혹은 ‘SH’라고 씌어있다. 이는 오일 종류가 가솔린 엔진오일이고 성능 등급이 SH급 이라는 뜻으로 무척 고등급에 속하는데, 일반적으로 S뒤의 글씨가 알파벳 순서의 뒤쪽 일수록 고등급이며 현재는 SJ급이 주로 판매 되고있다.
디젤 차량은 알파벳 C로 시작되며 역시 다음 글씨가 알파벳의 뒤쪽 일수록 고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LPG 차량은 전용오일이 있으나 가솔린과 동일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교환주기는 출고 후 최초 5,000㎞에서 교환해야 하며, 만일 일년에 2만㎞정도 사용하는 운행조건이면 매 1만㎞정도에 교환하면 된다. 물론 일년에 2만㎞정도를 운행을 하지않는 차량이라면 기간을 정해 일년에 2회 정도 교환하면 된다. 가혹조건 즉 단거리만 주행하는 차량이나 모래지역으로 주로 다니는 차량, 교통체증이 많은 곳을 주로 운행하면 5,000㎞가 교환주기이다.
엔진오일은 주행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약간씩은 자연 소모되므로 오일의 양은 반드시 점검해 주어야 한다. 점검요령은 평편한 곳에서 시동을 끄고 오일레벨 게이지를 점검구에 넣고 오일흔적을 확인하는데 ‘FULL’선과 ‘LOW’선 사이면 정상이며 F선과 L선 사이는 1리터 정도의 오일이 들어간다.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보충을 하되 너무 넘치면 오히려 엔진에 나쁜 영향을 주니 주의한다.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불량 첨가제를 사용한 차량은 오히려 엔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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