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부터 국내 주식투자자가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 주식을 실시간 매매할 수 있게 된다.증권예탁원과 리딩투자증권, 뉴욕은행은 지난 달 30일 뉴욕증시 개장(뉴욕시간 오전 9시30분)과 동시에 미국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개통했다. 하지만 고객들이 먼저 계좌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거래는 2일 밤부터 가능하다.
리딩투자증권 이건 상무는 “이번 HTS는 한ㆍ미 증권사의 주문 중계방식이 아니라 전용서버를 통해 고객이 주문한 내용을 미국 증시 거래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실시간 방식”이라며 “외화증권에 대한 글로벌 홈트레이딩 시대가 본격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결제는 달러 기준으로 이뤄지고, 고객이 원화를 입금하더라도 별도의 환전수수료 없이 송금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 국내와 마찬가지로 거래일 이후 사흘 만에 결제가 이뤄지며, 데이트레이딩도 가능하다고 리딩투자증권측은 밝혔다.
거래수수료는 1,000주 단위 주문 주식수와 건수 기준으로, 1,000주 이내 주문시 약 20달러, 1,001~2,000주는 약 40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거래 희망고객은 리딩투자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뒤 홈페이지(www.leadingkorea.com)에서 주문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당일부터 거래할 수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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