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의 ‘리턴 투 네버랜드’(Return To Neverland)는 1953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피터 팬’의 속편이다.원제는 ‘리턴 투 네버랜드’이지만 주인공 피터팬의 이름을 앞세워 어린이 관객을 부른다.
성장해 결혼한 제인에게는 딸 제인과 갓난 아기가 있다. 그러나 제인은 엄마 웬디를 이해할 수 없다.
매일 반복하는 지겨운 피터팬 이야기라니! 그들이 살고 있는 영국은 2차대전중이라 아버지는 전쟁터로 나가고, 아이들마저 교외로 피신해야 하는 처지.
후크 선장이 제인을 웬디로 착각, 납치하면서 일은 커진다. 피터팬이 제인을 구출하지만 “난 요정을 믿지 않아”라는 말 때문에 팅커벨은 점점 죽어가고, 후크 선장의 계략에 빠져 피터팬마저 납치된다.
후크를 괴롭히던 악어는 문어로 대체되고, 제인은 웬디보다 더 씩씩하다.
영화 속 제인보다 더 영악한 현실의 아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2차대전이라는 위기상황까지 끌어들였다. 그
러나 결론은 역시 디즈니표! 당초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화려한 CG의 맛은 떨어지지만 ‘오른쪽 두번째 별’ ‘두 유 빌리브 인 매직’ 등 사운드트랙은 역시 부드럽다. 감독 로빈 버드. 전체가. 3일 개봉.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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