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동 주공아파트 단지의 횡단보도 옆 가로등 기둥에는 주름관이 붙어 있다.언제부터인가 지표면에 닿는 주름관이 찢겨져 있고 그 사이로 피복이 벗겨진 케이블에서 나온 16가닥의 전선이 테이프와 함께 어지러이 노출되어 있다.
모습으로 보아 증설공사를 한 흔적인데 공사 마무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았다.
일단 겉보기에도 좋지 않고 작년 장마 때 가로등 누전으로 행인이 감전사 한 사례도 있어 노원구청에 신고했다.
열흘 후에 그 가로등은 교통신호 용으로 경찰청과 관할 경찰서에 이첩했다는 회신을 보내 왔다.
그러나 보름이 넘도록 경찰청에선 아무런 연락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곧 장마철도 다가오고 월드컵 행사도 있는데….
비록 작은 것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바로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 우승남ㆍ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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