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6월 단순폭행ㆍ과실치사로 수사가 종결됐던 서울 면목동 ㈜광무택시 노동자 문용섭(당시 47세)씨 의문사와 관련, 사측에서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조직했던 이른바 구사대가 직접적으로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1일 중간발표를 통해 “문씨를 폭행, 사망에 이르게 했던 가해자들로부터 ‘사측에서 구사대 운영을 위해 자신들을 고용했으며 사건 당일 회사 관리부장으로부터 문씨를 정리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범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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