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30대 이후부터 남성은 40대를 지나면서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통념과 달리 여성은 27세, 남성은 35세부터 생식 기능이 저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데이비드 던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인간 생식’ 최신 호에 발표된 논문에서 유럽 각국의 부부 782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27세 이하 여성의 임신 성공률은 50%, 27~34세 여성은 40%, 35세 이상 여성은 30%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남자가 35세 이전일 때는 임신 성공률에 차이가 없었지만 그 후부터 감소해 40세 남자가 배우자를 한 달 안에 임신시킬 가능성은 35세에 비해 무려 40%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성공률은 결과적인 임신율이 아니라 생리 한 주기당 임신 성공률을 말하며 이 연구에서 생식 기능 저하는 나이 든 사람의 임신 소요 기간이 젊은 사람에 비해 1~2개월 정도 더 길다는 뜻이라고 던슨 박사는 설명했다.
/런던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