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엄청난 위력을 지닌 토네이도가 미 중부 지역을 강타하고 폭설이 북중부 지역을 덮쳐 10여명이 숨지고 수만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다.미 기상청은 미주리주와 일리노이, 켄터키를 거쳐 메릴랜드주 남부를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는 미 기상관측 이래 최대의 위력을 기록할 만한 살인적 돌풍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토네이도는 자동차를 날려보낼 수 있는 최고 순간 시속 318마일로, 금세기 들어 최고 수준급인 F5 등급이라고 말했다. .
무너져내린 천정에 깔리거나 운전 도중 날아온 통나무에 짓눌려 희생된 사람도 있었다. 패리스 글렌데닝 메릴랜드 주지사는 긴급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북부 위스콘신과 미네소타주에는 4월 말의 때늦은 폭풍설이 몰아쳐 눈길 교통사고 등으로 4명 이상이 숨지고 수만여 가구의 전력공급이 끊겼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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