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 방안은 단기대책과 장기대책 두 가지.단기대책의 초점은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월드컵 관광수입과 상품판매와 관광 수입을 위해 ‘투어 코리아’ 붐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양한 월드컵 상품 개발을 위해 이미 스포츠ㆍ레저용품, 공예ㆍ기념품, 잡화 등에 걸친 410개 유망기업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터미널에 전시판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 외국관광객들이 경기관람과 개최도시 여행을 병행할 수 있도록 220개의 관광코스를 개발해 인터넷(tour2korea.com)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개최 도시에 65개 코스의 시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제주 감귤향수 등 600여점의 우수 관광상품을 개발 면세점 등에서 판매한다.
장기대책은 행사기간 중 국내외 이벤트를 통해 수출과 투자유치 효과를 높이는데 맞춰져 있다. 국내에서는 일류상품전시회 및 월드패션페어, 수출구매상담회 등의 행사가 열리며, 이와 관련해 약 1,700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토록 하게 된다.
해외에서는 월드컵 출전 32개국에서 개최할 ‘코리아 비즈니스 위크’행사를 포함해 일류상품 로드쇼(유럽), 수퍼 엑스포(일본)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는 ‘한국상품 특별전’과 대대적 문화행사가 추진 중이다.
이밖에 정부는 월드컵을 계기로 ‘정보기술(IT) 국가’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아시아 25개국 IT 장관회의’ 등을 통한 ‘IT 코리아’ 홍보계획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