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은 남은 한 달간 서귀포 파주 경주에서 마지막 담금질로 본선에 대비한다.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서귀포에서 재집결한다. 숙소는 파라다이스호텔과 신라호텔(17일 이후)로 잡았고 훈련장은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대표팀이 약 20일 간 훈련할 장소로 서귀포를 고른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외부와 격리돼 정신집중에 좋다는 점과 날씨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세트플레이와 체력훈련을 집중 연마하게 될 대표팀은 15일 부산으로 이동해 이튿날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17일 서귀포 캠프로 복귀, 훈련을 계속하는 대표팀은 21일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조 예선을 치르는 F조의 잉글랜드는 18일 서귀포에 준비캠프를 차린 뒤 한국전에 대비한다.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경기 다음 날인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둥지를 옮긴다. 26일 우승후보 프랑스와의 평가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3차례의 평가전을 끝낸 한국의 준비캠프지는 경주. 새로 조성된 잔디구장과 호텔 등이 히딩크 감독의 마음에 들었다. 조 예선 경기가 열리는 부산 대구와 가깝다는 점도 경주가 낙점된 이유이다.
경주현대호텔에 머물게 될 대표팀은 화랑교육원,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6월4일 부산에서 폴란드와 첫 대결을 벌인다.
■대표팀 5월 주요 일정
5월2일 서귀포 집결
5월16일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부산)
5월21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서귀포)
5월2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로 이동
5월26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수원)
5월27일 경주에 준비캠프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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