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4년 후 실업자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실업 문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왕둥진(王東進) 중국 노동화사회보장부 부부장이 28일 밝혔다.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왕 부부장은 이날 ‘고용과 재고용 향상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에서 노동력이 심각한 초과공급 현상을 보여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인력이 전례 없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국은 매년 1,200만~1,300만명의 신규 인력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는 데다 국유기업에서 해고된 근로자 500만명과 기존 실업자 680만명,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오고 있는 시골노동자 1,500만명 등이 치열한 구직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왕 부부장은 “이 기간 매년 창출되는 일자리는 중국의 고도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800만명에 그칠 것”이라면서 “실업자 문제가 사회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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