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대 디자인의 대가 브루노 무나리(1907~1998)의 다양한 예술적 디자인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브루노 무나리- 넌센스 디자인의 마술사’ 전이 5월 4~29일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무나리는 완벽하기보다는 어딘가 허점이 있어서 사용하는 이들이 그것을 채울 때 비로소 완성되는 디자인의 개념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구부러진 포크’ ‘글자 없는 책’ ‘대나무로 만든 꽃병’ 등 사용자와 소통 가능한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의 작품들에는 그래서 ‘넌센스 디자인’이란 별칭이 붙었다.
특히 그는 어린이를 위한 창조적인 놀이 도구와 그림책에 관심을 기울여 이 분야 선구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은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객들이 작품을 직접 만져보며 무나리의 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일반인과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조형교육 워크숍 ‘학교 전의 학교’도 진행된다. 입장료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 문의 (02)580-153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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